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독자적인 CI(로고)로 바꾼 현판 제막식을 26일 개최했다.
새로운 공수처 CI는 국민을 받드는 두 손을 형상화했고, 슬로건은 ‘국민을 받들며,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롭게 쓰는 청렴’으로 정했다. 공수처는 출범 직후 정부 부처에서 쓰는 태극 문양을 임시로 사용했다가 독립성을 추구해야 하는 기관 성격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공수처 간부와 일반 직원, 방호원·미화원 대표 등 44명이 참석했다. 김 처장은 제막식에서 “CI와 슬로건이 국민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공수처가 대한민국 법 질서 내에서 뿌리 내릴 때까지 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처장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렸지만 오늘 현판식을 계기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공수처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