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법 연구·언론의 건전한 발전 기여”…철우(哲宇) 언론법상에 백경희 인하대 교수

입력 2022-08-26 15:59 수정 2022-08-26 16:16

(사)한국언론법학회(회장 이승선 충남대 교수)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1회 철우언론법상’ 학술상 수상자로 백경희(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사진) 교수를 선정, 시상했다.

백 교수는 ‘감염병 위기 시 정보공개 후 감염병 환자에 대한 인격권 침해와 피해 구제에 관한 고찰’이란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다.

학회 측은 “백 교수는 다수의 연구 업적으로 우리나라 언론법 연구와 언론의 건전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민사법과 보건의료법을 연구해 온 백 교수는 2004∼2011년 공동법률사무소 '해울' 변호사를 지냈고, 2011년부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학회는 시상식과 함께 '명예훼손 관련 최근 판례의 평가와 쟁점'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재희 (공주대) 교수는 ’명예훼손 관련 최근 판례의 평가와 쟁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종현 (국민대) 교수는 ‘명예훼손에서 사실과 의견의 구별’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회는 2002년부터 철우언론법상을 시상했으며 ‘철우’(哲宇)는 하늘의 섭리가 지배하는 언론법을 뜻한다.

학회는 학술지 ‘언론과 법’을 발행한다.

또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판결을 ‘올해의 판결’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80여회 세미나 및 토론회를 열어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법익, 개인 법익 간의 조화를 이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