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2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산에 첨단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함께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을 재해석한다.
행사 주제는 ‘어라하(백제왕을 일컫는 옛말)의 유산’이다. 백제 후기 왕도문명의 대표 사례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을 재조명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로 꾸며진다.
미디어아트 체험코스 중 부소산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코스 ‘사비연’은 미디어파사드 쇼를 경험할 수 있다. 2코스 ‘사비혼’은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3코스 ‘사비경’은 대형 돔 미디어영상관에서 영상을 상영한다.
모든 코스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나이트워크투어’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나 현장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어라하의 유산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여=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