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여사 ‘쥴리의혹’ 보도한 열린공감TV 압색

입력 2022-08-25 14:00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경찰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 및 동거설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열린공감TV 사무실과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초경찰서는 열린공감TV와 관련된 고발 사건 다수를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쥴리 의혹’ 등을 유튜브를 통해 송출한 열린공감TV를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김 여사와 동거설이 불거졌던 한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해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열린공감TV 측은 SNS를 통해 “영장 내용을 보면 대부분 대선 기간 중 윤석열-김건희 관련 보도에 대한 수사”라며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