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2025년 해양치유센터 조성…건강관리·휴양서비스 제공

입력 2022-08-25 11:30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에 해양자원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된다.

울진군은 23일 해양치유센터 사업 중간설계 및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최종점검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울진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4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평해읍 월송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610㎡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 내에는 염지하수(심층암반해수)를 활용한 탈라소풀, 플로팅풀 및 야외치유시설(모래찜질실 등)과 아로마테라피탕 등 테라피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이용객의 건강관리와 상담을 위한 건강증진센터를 비롯해 휴게시설, 식당,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방문객은 플로팅풀, 테라피실 등 단독 공간을 이용해 개별 치유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고 단체 방문객을 위한 순환형 치유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근골격계, 피부, 호흡기, 심리(정신) 질환 등 질환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용 기간에 따라 당일, 1박2일, 1주, 2주, 4주 등으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해수욕, 온천욕,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치유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온천ㆍ산림자원과 연계한 치유모델을 새롭게 정립해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