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황령 3터널 도로개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은 24일 “황령3터널은 기재부 심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종합평가(AHP)는 0.576을 확보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에서 남구 대연동 대연램프 4.1㎞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696억원,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도로 개선계획’에 포함된 이후 11월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황령3터널은 2000년대 초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부산시 예산 부족 등으로 장기간 표류해왔다. 2016년에는 국토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도로에 신청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탈락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도로 신설로 황령대로 일대의 상습적인 차량정체가 완화되고 부산시 연제구와 남구 간 지역 단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의원은 “황령3터널 건설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부산시와 함께 국토부를 설득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예타 통과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속한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