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넉 달 만에 최다… 추석 요양병원 대면접촉면회 금지 유지

입력 2022-08-24 15:48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주춤하는 사이 위중증 환자는 넉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다음 달 추석 연휴 면회 시 대면 접촉을 제한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18만763명)보다 4만여명 적은 13만93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573명으로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최다였다. 사망자도 63명으로 전날보다 11명 증가했다.

정부는 추석연휴 대이동 시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내 유행을 막기 위해 현 방역수칙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의 ‘비접촉 대면면회’를 유지하고 종사자 선제 검사, 필수 외래진료 외 외출·외박 제한 등 현행 수칙을 유지한다. 정부에 따르면 7월 4주 감염취약시설 확진자는 165건, 평균 환자 수 248명에서 8월 3주엔 45건, 426명으로 건수 감소와 달리 확진자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은 17개 시도 204개 의료기관에서 251개팀이 운영 중이다. 지난 22일 기준 2392명 진료, 315명 입원, 2015건 처치 등의 실적을 올렸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