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세종시금고의 약정기간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세종시가 차기 시금고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차기 시금고는 일반공개경쟁 방법으로 모집하며 내년부터 2026년까지 시의 금고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로부터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시 협력사업, 그 밖의 사항 등 6가지 항목을 평가받게 된다.
시는 신청 금융기관 중 일괄 평가결과 순위에 따라 제1·2금고를 지정한다.
2022년도 본예산 기준 제1금고는 1조86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제2금고는 4600억원 규모 특별회계와 기금(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이외) 관리업무를 맡는다.
시는 다음 달 14일 본청 5층 대회의실에서 참가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평가를 거쳐 11월까지 금고 약정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홍준 시 자치행정국장은 “차기 시금고는 세종시 자금을 보다 경제적으로 관리하고 서민을 위한 금융기능, 시민 납세편의를 증진하는 시정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