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대 날짜 결정, 당원들 뜻…尹 개입설 일축

입력 2022-08-24 10:26 수정 2022-08-24 13:14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와 체제변화, 그리고 가치정당의 문제'의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 주최 세미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전당대회 날짜나 비대위 지속 기간은 당에서 비대위원이나 당원들 뜻을 모아서 결정할 문제”라며 윤석열 대통령 개입설에 선을 그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올해 안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한 뒤 “(그렇기 때문에) 그 보도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자필 탄원서’에서 사실상 윤 대통령을 ‘신군부’에 비유하는 등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발언 수위가 너무 과하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만남 이후 이 전 대표와 추가로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저희야 언제든지 열려 있지만 지금 상황 자체가 쉽지 않다. 본인이 안 만나겠다는데 자꾸 만나자고 하는 것도 경우가 아닌 것 같아서 전체 상황을 좀 지켜보고 있다” 전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