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 조민성 “2회 연속 우승 자신”

입력 2022-08-23 21:55

‘라헬’ 조민성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자신했다.

담원 기아(DK)는 23일 서울시 중구 소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매치2에서 DRX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2로 이겼다.

DK는 오는 26일 농심과 결승전 대결을 한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은 2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민성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 팀원들이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잘해줘서 더 좋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가 팀을 덮치며 이날 담원 기아는 ‘풀베’ ‘라헬’ 두 선수만 오프라인에 참가했다. 모든 선수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조민성은 “코로나19에 기간을 두고 걸려서 저희가 제대로 준비할 기간이 이틀 밖에 없었다”면서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진 않았다. 결승전까지 경기력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유독 역전승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잘해서 한타 이기면 된다, 집중해서 잘 해보자’는 얘기를 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또한 농심이 DK를 결승 상대로 지목한 것에 대해선 “저희가 우승할 텐데…”라면서 웃었다.

제리-시비르 구도에 대해선 “서로 무난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포터 픽에 다르다. 서로 후반 바라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조민성은 “저희가 이번에 두 번째 결승전이다. 경기력 최대한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력으로 꼭 우승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팬들을 향해 “1군은 물론이고 2군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꼭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