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독립영화 감독들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작은 영화제’가 세종시에서 개최된다.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는 25~28일 두잉지프로젝트와 함께 ‘조치원마을영화제×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영국·프랑스·그리스·중국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감독과의 대화, 작품상영, 주민 마을영화제작 및 상영회 등이 진행된다.
경기 파주시 마정리, 강원 인제시 서화리 등에서 먼저 개최된 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는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열린다. 조치원마을영화제는 세종센터와 조치원문화정원에서 각각 상영관을 운영한다.
25~26일은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드미트리스(그리스) 감독과의 대화와 12개 작품의 상영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조치원 문화정원 야외상영관에서 장덕래 감독의 다큐멘터리 ‘조치원’ 등 3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7~28일은 모든 작품이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상영된다. 김민아·구예형 등 국내 감독을 비롯해 자오 강 등 해외 감독의 작품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30일에는 영화제에 참여한 감독, 조치원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마을영화를 함께 관람한다.
영화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상영은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문의는 세종센터나 조치원 문화정원으로 하면 된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