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열풍 이번엔 ‘스맨파’로 이어간다… “남성 파워, 또 다른 매력”

입력 2022-08-24 00:30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하는 8크루의 리더들. 엠넷 제공

지난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로 인해 불붙은 댄스 열기를 이번에는 남성 댄서들이 이어간다.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가 23일 방영됐다. 스트릿 댄스 현장에서 활약해 온 8크루가 소개됐다.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유명 크루들과 K팝 아티스트의 안무를 책임지는 크루들이 ‘스트릿댄스 킹’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힙합이 주력인 뱅크투브라더스와 젠더리스 안무로 K팝에서 활약하는 어때, 서바이벌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팀 엠비셔스,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YGX, K팝 안무 창작으로 유명한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 글로벌 댄스 경연대회를 석권한 저스트절크, 파워풀한 크럼프가 강점인 프라임킹즈 등 각 크루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언니들의 ‘마라맛’ 싸움이었던 ‘스우파’만큼 ‘스맨파’의 열기도 시작부터 뜨거웠다. ‘노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과 각크루의 댄서들이 펼치는 ‘계급 미션’이 진행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권영찬 CP는 이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스우파’와 차별점에 대해 “남성 댄서는 군무와 힘에 있어서 여성 댄서들의 춤과 다르다”며 “남성 댄서들의 의리와 서로 간의 자존심 싸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우파’에 이어 이번에도 평가단인 파이트저지로 합류한 보아는 “‘스우파’ 때 내가 ‘맵다’는 표현을 했는데 ‘스맨파’는 살벌한 얼음판 같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춤과 함께 ‘스맨파’만을 위한 음악도 준비했다. 김나연 PD는 “댄서들을 위한 음원을 발매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OST를 준비했다”며 “미션을 수행하는 댄서들을 위한 곡도 준비했다. (시청자가) ‘스맨파’의 춤을 보고 노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