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한동대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ESG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6일 한동대에서 ESG 스타트업 허브 비전 선포식을 열고 ESG 창업센터 1호 설립과 추가적인 창업센터 설립 및 지원을 통해 ESG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포항은 올해 1월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한동대학교, UNAI KOREA와 ESG 포항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펀드를 조성해 스파크랩이 운용을 맡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단계에 필요로 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진출 방안 등을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국정과제 선도사업인 기업혁신파크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한동대와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도시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청년인구의 유입 및 정착을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지방도시의 선도모델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ESG 스타트업 도시로 성장하는 것은 청년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결책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이자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