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제특례시’ 표방 ‘이재준호’ 수출기업 지원 박차

입력 2022-08-23 09:30 수정 2022-08-23 09:35

‘경제특례시’를 표방하고 나선 민선 8기 ‘이재준호’의 경기도 수원시가 기술력을 갖춘 관내 창업·중소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4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2 추계 미국 소비재 박람회’에는 ‘수원시관’이 있다.

60년 전통의 북미권역 최대 규모의 생활 소비재 박람회로, 생활용품 및 소비재 품목의 미국과 중남미 지역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관문으로 손꼽힌다.

이 박람회에 ‘네오리젠 바이오텍’ ‘다간’ ‘오션플로우’ ‘케이제이글로벌’ ‘포콘스’ 등 수원의 기업 5곳이 수원시의 부스 임차료 등 참가비와 운송료, 현지 통역 등 지원으로, 수원특례시의 CI가 선명하게 새겨진 각각의 부스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처럼 관내 기업들이 해외 수출길을 원활하게 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시는 오는 10월 두바이와 이스탄불 등 중동 수출판매개척단을 파견, 중동 권역 수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수원시에서 영업 중인 창업기업이나 중소업체 5개사가 현지에서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주선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일본 수출 개척 활성화를 위해 ‘2022 일본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참가를 지원, 박람회 참가 5개 업체가 총 77건의 바이어 상담으로 6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 맞서 온택트(비대면) 판로 개척도 선도하고 있다.

국제 TV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업체와 제품을 홍보한 ‘중소업체 제품 국제 TV 영상 제작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중소업체가 제품 수출 과정을 원스톱(One Stop)으로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통상적인 수출 과정은 내륙운송→통관→해상·항공 운송→통관→내륙운송 등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거치지만 경인지방우정청과 협력, 업체가 1회당 200kg 이하의 제품의 픽업부터 배송까지 모든 절차가 한번에 이어지도록 연간 20개 기업체에 250만원을 지원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가 경제특례시이자 기업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부터 홍보, 바이어 발굴, 원스톱 수출 이행까지 체계적인 수출 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