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은 아파트 10층 추락사, 누나는 집안 둔기 중태

입력 2022-08-23 04:59 수정 2022-08-23 09:39
경찰 로고. 국민일보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져 사망했다. 집 안에서는 그의 친누나가 둔기에 맞은 채 발견됐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17분쯤 강서구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떨어져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당시 A씨는 사망한 상태였다. A씨가 살던 집 안에서는 그의 누나인 20대 여성 B씨가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즉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둔기가 발견됐으나 피해자가 중태에 빠져 있어 사건 정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해자가 회복되는 대로 폭행이 있었는지 등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