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결혼식을 올린 다음날 축의금 5000만원을 아픈 어린이들에게 쓰기로 결정했다.
22일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손연재가 결혼식 축의금 5000만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전날 가족,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9세 연상 비연애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손연재는 “축의금을 더욱 의미있게 쓰기 위해 소아 환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연재 기부금은 중증소아 재택의료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중증 소아환자에게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연속성 높은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개인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은퇴 후 리듬체조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리프 스튜디오를 설립, CEO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