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직원 때린 60대…재판 끝나자 찾아가 보복 폭행

입력 2022-08-22 12:45 수정 2022-08-22 13:13
국민일보DB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한 편의점 종업원을 폭행해 처벌받은 60대 남성이 신고자를 보복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또다시 체포됐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범죄) 혐의로 A씨(6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50분쯤 원주시 단계동의 한 편의점을 찾아가 종업원 B씨(56·여)의 머리를 잡아 흔든 뒤 깨물고,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석 달 전인 5월 7일 같은 편의점에서 B씨가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하자 기분이 나쁘다며 B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최근 상해죄 처벌을 받은 A씨가 B씨에게 보복 폭행을 하기 위해 해당 편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