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대상에 김멜라 ‘제 꿈 꾸세요’ 선정

입력 2022-08-22 10:04
소설가 김멜라. 이효석문학재단 제공

제23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김멜라(39)의 단편소설 ‘제 꿈 꾸세요’가 선정됐다고 이효석문학재단이 22일 밝혔다.

이효석문학상은 지난 1년간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대상 상금은 3000만원.

대상 수상작 ‘제 꿈 꾸세요’는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저승사자에 해당하는 ‘가이드’가 망자의 여행을 이끄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죽음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이토록 맑고 밝은 상상력으로 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정한 문장이나 대목을 뽑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작품 전체가 온통 개성적인 양질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김멜라는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2020년 첫 소설집 ‘적어도 두 번’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소설집 ‘제 꿈 꾸세요’를 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