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9046명, 재유행 ‘진정국면’ 돌입했나

입력 2022-08-22 09:34 수정 2022-08-22 10:05
22일 오전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2일 5만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국면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9046명 늘어 누적 2229만937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만944명)보다 5만1898명, 1주일 전인 지난 15일(6만2056명)보다 3010명 적다.

통상 월요일에는 일요일의 검사건수 감소로 인해 확진자가 크게 주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다. 전주 대비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감소했다. 유행이 본격 감소세로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일 전인 8일(5만5256명)보다는 3790명 많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8만4103명→18만771명→17만8553명→13만8812명→12만9411명→11만944명→5만9046명으로, 일평균 12만594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06명으로 전날(396명)보다 10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864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31명)보다 20명 많은 551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76명(86.4%)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5명 늘었다. 전날(64명)보다 1명 많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2명(64.6%), 70대 11명, 60대 8명, 50대와 40대가 각각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0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추이에는 신규 확진자 증감이 1∼2주 후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하락세에 접어들더라도 한동안 많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7.0%(1801개 중 847개 사용)로 직전일의 45.3%보다 1.7% 포인트 높아졌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7%,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6.1%로 각각 직전일보다 1.4% 포인트, 2.3%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5만3169명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