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뽕쟁이”라던 서민재…“연인과 다툼” 폭로 번복

입력 2022-08-22 05:18 수정 2022-08-22 09:51
남태현(오른쪽)과 그의 연인 서민재씨. 서민재 인스타그램

가수 남태현(28)의 필로폰 투약을 주장했던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출신 서민재(29)씨가 하루 만에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며 남태현과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그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적었다. 서씨가 언급한 ‘연인’은 남태현이다.

그는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했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치료를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됐다”면서 “서로 화해했다. 심려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남태현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필로폰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남태현(오른쪽 사진)과 그의 연인 서민재씨. 서민재, 남태현 인스타그램

서씨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과 함께 남태현과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서씨는 이 게시글을 삭제한 뒤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제 회사 캐비닛 보세요. 주사기랑. 남태현 네 주사 나한테 있(다)” “아 녹음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어” 등 글을 잇달아 게재했다.

서씨가 올린 글로 남태현의 마약 의혹이 확산하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서씨는 유명 자동차회사에서 근무하는 여성 정비사다. 남태현은 2014년 아이돌그룹 위너로 데뷔했다가 2년 만인 2016년 팀을 탈퇴해 록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에서 카페 겸 바를 운영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