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하러 간 아내 사라져” 신고…여성 둘 익사 미스터리

입력 2022-08-22 04:33 수정 2022-08-22 09:41
의성소방서 119구조대가 19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 위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의성소방서 제공, 뉴시스

경북 의성군 하천에서 60대와 80대 여성 2명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무속인과 함께 굿을 하러 간 A씨(65)가 이틀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자 A씨 남편이 이날 오후 실종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드론을 이용해 위천 주변을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4시33분쯤 안계면 교촌리 위천에서 A씨와 80대 무속인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위천 근처에서 무속 행위를 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