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김동연호’ 최우선 추진과제 ‘경제·일자리’

입력 2022-08-21 08:57

경기도민이 민선 8기 ‘김동연호’의 최우선 추진 과제로 ‘경제·일자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8기 경기도정 출범 관련 인식’을 조사, 21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우선 추진 과제는 ‘경제 및 일자리’(25%)가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 및 부동산’(23%), ‘도내 지역균형 발전’(10%), ‘복지 및 보육’(9%), ‘교통’(9%), ‘청년정책’(6%), ‘환경·에너지’(5%) 등 순이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에 대해 가장 기대하는 정책분야도 ‘경제 및 일자리’(20%)와 ‘주거 및 부동산’(18%)을 1위와 2위로 꼽았다.

이는 김동연 도지사가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으로 경제 분야 전문가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복지·보육’(14%), 청년정책(9%), 교통(8%), 도내 지역균형발전(7%) 등 순이었다.

경기도민은 경제 전문가인 김 지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경기도민 4명 중 3명은 민선 8기 경기도가 앞으로 도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

‘경기도가 앞으로 도정 운영을 어떻게 할 것으로 보느냐’에 도민 74%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못할 것’이라는 답은 13%에 그쳤다.

경기도민 10명 중 7명 가까이(67%)가 올해 하반기 경제 및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일자리 및 주거·부동산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주기를 바라는 도민의 목소리를 확인한 만큼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복합 경제위기에서 도민들의 민생 및 주거 안정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