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선교 활동 중인 박희창(60)목사는 JW중외제약에서 제공 받은 구호성금 1500달러(약 200만원)를 현지 고아원인 천사보금자리(원장 이귀자 권사)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놈펜 남쪽 45km 지점 깜풍수푸주 콩피세군에 있는 천사보금자리 고아원은 2004년 5월 5일 개원했다.
천사보금자리 교회 법인 대표인 최만호 장로와 서울 동안교회를 김영길 집사 등 기독교인 20여명이 후원했다.
박희창 목사는 이날 JW중외제약에서 후원한 성금을 함께 시무하는 전용택 장로와 함께 천사보금자리 원장 이귀자 권사에게 전달했다.
박 목사는 12년 전 국민 80%가 불교를 믿는 캄보디아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 빈민 구호와 함께 기독교를 전파하고 있다.
박 목사는 “천사보금자리 교회에는 매주 약 100여명의 현지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런데 의과학 전문 언론사인 사이언스엠디뉴스를 통해 제공 받은 의약품을 주기 때문에 많을 땐 300명이 예배에 참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천사보금자리가 소재하고 있는 깜풍수푸주 콩피세이군 일대는 토질이 마사토여서 가뭄이 심한 지역이다.
물 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 농촌 지역으로 꼽힌다.
천사보금자리 고아원은 개원 때 204명에 달했다.
이후 고아들이 성장해 현재 50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프놈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코람보헬스케어에서는 고아원생들을 위해 신발과 학용품, 구호의약품(코로나19 치료제 국제약품 제클라 등)을 후원했다.
이날 JW중외제약이 제공한 성금 외에 동안교회 2남선교팀 에서 제공한 후원금도 이귀자 원장에게 전달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