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광주 궁리…경계없는 수상한 워크숍

입력 2022-08-18 14:47

“상상과 실험, 예술이 광주를 바꿀 수 있을까?”

광주의 미래를 궁리하는 예술 솔루션 ‘경계 없는 수상한 워크숍’이 오는 22일 광주시민회관 1층에서 열린다.

18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2022 창의예술교육랩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기초·광역지자체와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광주문화재단을 포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경북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구리문화재단 등 5개 기초·광역재단이 선정됐다.

‘창의예술교육랩 지원사업’은 예술가, 기획자, 사회 활동가, 교육가 등 다른 영역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다양한 방식의 연구·실험모임(랩)을 통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계 없는 수상한 워크숍’은 연구·실험모임(랩)을 구성하기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이다.

‘도시로 예술하기’를 주제로 공통관심사를 찾고 연구 그룹을 만들기 위한 자리이다.

이에 따라 워크숍 프로그램은 랩 사업 소개와 다른 장르·분야 결합 사례 발표로 이어진다.

‘도시로 예술하기’의 철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박구용(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참가자 간 공통관심사를 찾기 위한 그룹 토론도 곁들여진다.

워크숍을 통해 형성된 그룹은 향후 연구·실험모임(랩)으로 확대하게 된다. 랩은 6개 랩(랩별 7명 내외) 35명 정도가 참여할 계획이다.

랩이 구성되면 랩별 랩장·랩 연구원과 연구주제를 결정해 각자 다양한 형태의 토론과 워크숍, 학습모임 등을 통해 실험과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오는 12월에는 모든 랩이 연구한 주제 결과를 공유하는 결과발표회가 개최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