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통해 글로벌 도시 도약

입력 2022-08-18 14:06
지난 2016년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2016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수원'. 수원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아시아 국가대표 모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 개최에 나선다.

18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오는 10월 개최를 목표로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를 계획 중이다.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아시아 모델과 패션·뷰티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아티스트를 아시아에 소개하는 등 아시아의 대중문화예술산업을 상징하는 글로벌 문화콘텐츠다.

시는 이번 행사에 100여명이 넘는 세계적인 모델 및 관계자와 아시아 25개국 주한대사 등을 초청하는 등 대규모 축제를 기획해 의정부시를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약 2주간 의정부시 지역 행사와 연계해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계획된 모델캠프는 의정부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모델캠프는 아시아 25개국 대표 모델들의 합숙 훈련으로 행복로 축제기간 중 제일시장, 지하상가 쇼핑페스타 등에 참여하고 플래시몹 형태의 거리 패션쇼도 진행한다.

모델들은 스탬프투어와 연계해 의정부시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대표 관광지 홍보 영상도 제작하며 관내 기업 브랜드 아시아 홍보도 진행한다. 또 아시아 다문화 가정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함께 통일전망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2016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수원' 당시 수원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김동근 현 의정부시장이 아시아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특히 10월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25개국에서 국가별 예선 대회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각 나라 대표 모델들이 참여해 최고의 모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오프닝 패션쇼와 개인런웨이, 케이팝 축하공연, 런웨이 퍼포먼스, 시상식 등이 진행되며 본선 진출자는 의정부시 홍보대사로 임명돼 각국에서 의정부시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행복로 일원에서 각국 대표 모델들과 키즈·시니어·대학생 등 의정부시민이 함께하는 ‘아시아 오픈 컬렉션’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가하며, 의정부 관련 산업체 또한 참가해 제품 체험과 홍보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행복로 축제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in 의정부’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행복로와 의정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아시아 모델 어워즈’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계획된 이날 행사는 아시아 톱모델·한류스타의 시상식, 케이팝공연, 유명 디자이너 및 브랜드 패션쇼 등이 열린다. 또한 페이스 오브 아시아 수상자들이 행복로축제 폐막식에 참가해 갈라쇼를 펼쳐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의정부시는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in 의정부’를 통해 의정부시 관련 콘텐츠 2000여개 이상, 글로벌 인플루언서 SNS를 통한 의정부시 노출 1억뷰 이상 등을 예상하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아시아모델 페스티벌은 패션과 뷰티 등 다양한 연계 산업을 만들어 의정부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아시아모델 페스티벌을 발판으로 아시아 대륙에 의정부시를 알려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5월 수원시는 ‘2016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수원’을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봤다. 수원시의 2016년 상반기 관광객은 307만3407명으로 2015년(162만9248명) 대비 144만4000명(88.6%)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