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민생·통합의 길 나아가지 못해…DJ정신 돌이켜 봐야”

입력 2022-08-18 10:42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 12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이 김동기변호사가 쓴 책 '지정학의 힘'을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엄혹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의지를 되새기며, 시련을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이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통령은 “김 대통령은 모진 역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의 한 길을 꿋꿋하게 헤쳐나간 세계적 지도자였고, 늘 서민과 약자 편에 섰으며 IMF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국가지도자였다”며 “김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 “오늘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 후대들이 그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