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추석 특별자금 6000억원 지원

입력 2022-08-16 15:01

광주은행이 추석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선다. 신규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금 3000억원을 편성해 오는 9월 30일까지 긴급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침체된 지역 경제 현안을 고려한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영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을 앞두고 발 빠르게 지원대책에 들어간다.

지원되는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에 활용된다.

광주은행은 3000억원의 만기연장 자금을 함께 편성해 이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출받은 고객이 원하면 만기 연장해줄 계획이다. 신규 대출금과 합치면 6000억원이 되는 셈이다.

지난 설 명절 때 2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편성한 것과 비교해 1000억 원 증액한 금액이다.

이번 추석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지난 설과 비교해 20억원 상향 조정한 최고 50억원이다. 지난 7월말 기준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시한 금융지원은 3만 1942건, 1조 4257억원에 달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추석 특별자금대출 지원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통해 지역과 상생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