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제 자전거대회 기념 자전거 문화제 개최

입력 2022-08-16 11:11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경기 고양시가 자전거문화제 등 다양한 시민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뚜르 드 디엠지 국제자전거대회는 행정안전부, 경기, 인천, 강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선수들이 비무장지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한반도를 횡단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나누고 평화를 염원하자는 취지로 개최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선수 250여명, 마스터즈 부문 250여명, 총 500여명의 선수들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의 여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뚜르 드 디엠지 국제자전거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고양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 ‘고양특례시 자전거문화제: 탄소중립의 실천’을 개막식 다음날인 8월 27일 개최한다.

자전거 문화 확대와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함께 하는 자전거 퍼레이드, 동호인 공연, 토크콘서트뿐만 아니라 지난달 개최된 도심형 자전거 대회인 킹오브트랙의 미니 대회와 안전·환경·교육·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세계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비무장지대를 달리며 평화를 염원하는 뚜르 드 디엠지의 개막식 개최지로 참여할 수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고양시도 이에 발맞춰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자전거 문화와 탄소중립 활성화에 동참하고 나아가 고양시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