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2 MTV Video Music Awards·VMA)에 참석해 무대에 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블랙핑크가 시상식을 빛낼 스페셜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멤버들과 스태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다.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전 세계 걸그룹 중에서는 TLC,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에 이어 네 번째다.
YG는 “블랙핑크는 걸그룹으로는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다”며 “블랙핑크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과 현 위상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20년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VMA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19일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발표하고 글로벌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