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론조사 80% 육박…‘확대명’ 속 반환점 돌아

입력 2022-08-14 18:5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의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73.28%,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 79.69%로 독주를 이어갔다.

이로써 이 후보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서 경선 반환점을 돌게 됐다.

민주당은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위 박용진 후보는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19.90%, 3위 강훈식 후보는 6.82%를 기록했다.

국민여론조사의 경우 박 후보 16.96%, 강 후보 3.35%를 기록했다.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대의원 투표 30% 권리당원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결과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 5%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의원 투표와 일반당원 여론조사, 2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이 후보는 경선 뒤 취재진을 만나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앞으로는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박 후보와 강 후보를 찍더라도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호남에서 심상찮은 바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폭우로 인해 충청권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게 아쉽다”고 했다.

대전=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