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위중증 환자 512명… 107일 만에 최다

입력 2022-08-14 10:36 수정 2022-08-14 11:18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음압병동 의료진이 지난 1일 환자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와 1~2주가량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 수가 14일 512명으로 집계됐다. 107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96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7일 10만5507명의 1.13배, 2주 전인 지난달 31일 7만3589명의 1.63배나 늘었다. 하지만 하루 전 12만4592명보다 4989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35만5958명이다.

심각한 건 위중증 환자 수에 있다. 이날 512명의 새로운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하루 전 469명에서 43명이 늘어 500명대로 늘어났다. 지난 4월 29일 526명을 기록한 뒤 3개월15일(107일) 만에 최다로 집계됐다. 신규 위중증 환자에서 60세 이상은 88%에 해당하는 450명으로 파악됐다.

하루 전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집계됐다. 80대 이상이 37명(64.9%)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10명, 60대 5명, 50대 4명, 40대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5623명, 누적 치명률은 0.12%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