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재용, 신동빈 사면 환영, 경제 활력에 최선”

입력 2022-08-12 13:25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경제인 사면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 강석구 조사본부장은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대한상의는 “사면된 분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하여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의 취지뿐만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또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현상까지 맞물려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하여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필요했던 시의적절한 결정이다”고 평가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