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왜 유독 강남에서 물난리를 못 막는 걸까?(영상)

이 사진을 보라. 폭우로 흙탕물 범벅이 된 서울 서초대로 한복판에서 마동석 뺨치는 팔뚝을 가진 한 남성이 하수구의 쓰레기를 맨손으로 정리하고 있다. 담배꽁초와 비닐, 낙엽으로 막혀있던 물길이 뻥 뚫리면서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이 술술 내려갔다고. 신원이 베일에 싸인 이 남성은 제네시스 위의 ‘서초동 현자’와 함께 ‘강남역 슈퍼맨’으로 네임드가 됐다.

기상청피셜 115년 만의 역대급 폭우였다지만 한국에서 가장 발달한 강남의 배수 시스템이 완전히 먹통이 된 데에는 하수구의 쓰레기 같은 사소하지만 분명한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 그때에도 이때에도 매번 똑같이 홍수가 나는 걸 보면 알면서도 해결 못 하는 문제인 거 같은데…. 유튜브 댓글로 ‘강남이 폭우만 오면 물에 잠기는데 왜 그러는지 알아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해봤다.





방극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