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25%…3주째 20%대 머물러

입력 2022-08-12 13:0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지난달 셋째주 처음 60%대에 진입한 이후 4주째 60%대를 기록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3주째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긍정 평가는 갤럽 조사에서 지난달 넷째주 28%로 처음 20%대로 진입했고 이달 첫째주에는 24%를 기록했었다.

긍정 평가는 동률을 유지했던 지난달 둘째 주와 셋째 주를 제외하고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약 두 달간 줄곧 하락했었다.

갤럽은 “두 달 간 이어졌던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87%로 가장 높았다. 서울이 70%로 뒤를 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지역에서 38%로 가장 우세했다.

연령별로 긍정평가는 70대 이상에서 44%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에서 85%로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응답자(253명)는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 응답자(664명)는 그 이유로 인사(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6%) 등을 거론했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