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아파트 17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60대 아내와 다투던 중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범행을 저지른 뒤 A씨는 거주지인 아파트 17층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졌다.
아파트 주민이 화단에 떨어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