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리그 5위 자리를 놓고 펼쳐진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웃었다.
KT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KT는 10승7패(+6), DRX는 9승8패(+0)가 됐다. 순위 변동 없이 KT는 5위, DRX는 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대진이 모두 정해졌다. 정규 리그 1위 젠지와 2위 T1이 2라운드로 직행한 가운데 3위 리브 샌드박스와 6위 DRX가 1라운드에서 대결하게 됐다. 4위 자리를 놓고 막바지 경쟁 중인 담원 기아와 KT도 2라운드행 티켓을 놓고 붙게 됐다.
두 세트 모두 KT의 완승이었다. 1세트는 24분13초, 2세트는 24분25초 만에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라인전에서부터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린 이들은 이후 한타 단계에서도 상대보다 확연히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바텀에서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라이프’ 김정민(탐 켄치)이 미드라인까지 개입해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커즈’ 문우찬(오공)의 빠른 탑 다이브가 2세트 승리 공식의 첫 줄이 됐다. 1세트와 정반대로 위에서 스노우볼을 굴린 KT는 큰 어려움 없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