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1%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32포인트(1.30%) 오른 2513.20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장 종료보다 26.86p(1.08%) 오른 2507.74로 개장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13.27포인트(1.62%) 오른 833.54다.
원·달러 환율도 1300원 아래로 밀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0원 내린 1299.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4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97.0∼1300.8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3%, 2.89% 올랐다.
노동부가 발표한 7월 CPI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8.5%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전월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희망을 확산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