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지속됨에 따라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국 40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 따르면 산사태 경보 발령 지역은 서울 관악구, 세종시, 경기 부천시·광명시·군포시·양평군, 강원 횡성군 등 7곳이다.
산사태 주의보는 서울 강서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서초구, 인천 연수구, 경기 의정부시·안산시·구리시·남양주시·시흥시·의왕시·하남시·용인시·이천시·안성시·김포시·광주시·양주시·여주시, 강원 홍천군·영월군·정선군·철원군·고성군, 충북 괴산군, 충남 아산시·계룡시·서천군, 전북 익산시, 경북 상주시·문경시·봉화군 등 33개 지역에 발령됐다.
산사태 예보는 지역별 강수량과 토양의 수분 함유 정도를 나타내는 ‘토양함수지수’를 기준으로 내려진다. 각 권역별 토양함수량 기준의 80% 도달 시 산사태 주의보를, 100%에 도달했을 경우 산사태 경보를 내리는 등 읍·면·동 단위로 제공되는 산사태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스스로 판단해 발령한다.
김영혁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과장은 “예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께서는 입산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