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조선대에 전망대 카페 기증

입력 2022-08-09 15:21

중흥그룹 중흥토건㈜과 조선대는 8일 사범대학 일원에서 ‘사범대학 전망대 카페’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중흥그룹이 무상으로 지어 기증하는 전망대 카페는 드넓은 조선대 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들어선다. 이에 따라 광주 도심을 한눈에 조망하는 새로운 지역명소가 될 전망이다.

중흥그룹과 조선대는 지난 2월 장학금 적립과 학내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사범대학 전망대 신축 기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중흥그룹 주력사인 중흥토건은 연면적 285㎡, 지상 2층 규모의 전망대 카페를 올해 12월까지 준공해 기부하기로 했다.

착공식에는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 중흥토건 이경호 대표이사와 조선대 민영돈 총장, 정진철 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망대 건물 외부는 조선대 대표 색상인 백색으로 꾸며진다. 현대적인 곡선 디자인 형태의 구조물로 지어지는 전망대 카페 수익금은 학생들의 장학기금을 활용된다.

조선대는 교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될 전망대 카페가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광주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민들의 문화 휴식공간 역할도 하게 된다.

조선대는 지난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정원주 부회장은 “조선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학생과 시민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광주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학교와 지역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대 카페를 기부해준 중흥그룹에 감사드린다”며 “더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