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운행 재개…“동작역도 오후 6시 재개 예정”

입력 2022-08-09 15:06 수정 2022-08-09 17:57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역 9호선 역사에서 침수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뉴시스

지하철 9호선이 9일 오후 2시부터 전구간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동작역은 승강장 청소 등을 위해 무정차 통과한 뒤 이날 오후 6시에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전날 폭우로 침수돼 운행이 중단됐던 동작역과 구반포역 선로 침수를 밤샘 작업을 통해 복구해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서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과 구반포역 선로가 침수됐다.

이에 노들역에서 사평역 사이의 총 7개 역사(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사평역)의 운행이 중단됐다. 개화역~노량진역 구간과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만 나뉘어 운행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침수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투입한 뒤 긴급 시설물을 진행했다. 빗물 유입으로 인해 젖은 일부 승강기(E/S, E/V, 무빙워크 등)는 정밀 점검 후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역 9호선 역내 지하보도가 침수된 모습이다. 뉴시스

동작역의 경우 침수된 AFC(자동출개찰시스템) 수리 및 승강장과 대합실 청소 등을 위해 우선 무정차 통과한 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에는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해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의 불편을 다소나마 줄이기 위해 9호선 전 구간 운행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