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 추인…“재적 73명 전원 찬성”

입력 2022-08-09 14:49 수정 2022-08-09 14:54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 115명 가운데) 73명이 참석해 5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데 대해 반대 의견 한 분도 없이 100%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화상 의총은 16분만에 종료됐다. 의총에서 주 의원 임명안에 대한 반대의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비대위 기간과 성격에 대한 논의도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주 의원이 비대위원들과 상의해서 성격과 기간을 정하는 것이 옳다는 게 권성동 원내대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국위원회는 오후 3시30분부터 회의를 재개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절차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권성동 원내대표는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구승은 강보현 기자 gugi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