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라 9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 시·군 49곳에 산사태 예보를 발령했다.
전국 12곳에선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경보 지역은 ▲서울 중구·관악구 ▲인천 남동구 ▲경기도 부천·광명·군포·여주·양평 ▲강원도 춘천·원주·횡성·평창이다. 지난 8일부터 이틀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경보가 발령돼 있다.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37곳은 ▲서울 양천·강서·구로·금천·동작·서초·송파구 ▲인천 미추홀·연수·부평·서구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안산·고양·구리·시흥·의왕·하남·용인·파주·이천·안성·김포·광주·양주·포천·연천·가평 ▲강원도 홍천·영월·정선·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아산이다.
산사태 예보는 해당 지역의 강수량과 토양의 수분 함유 정도를 나타내는 토양함수지수를 분석한 뒤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내려진다. 토양함수량이 80%에 도달할 때 산사태 주의보, 100%에 이르면 산사태 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