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포함 12곳 산사태 경보… 37곳은 주의보

입력 2022-08-09 14:09
경기도 여주 산북면 명품리의 도로 주변이 9일 폭우로 붕괴돼 있다. 여주를 포함한 12곳에 오전 11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이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라 9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 시·군 49곳에 산사태 예보를 발령했다.

전국 12곳에선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경보 지역은 ▲서울 중구·관악구 ▲인천 남동구 ▲경기도 부천·광명·군포·여주·양평 ▲강원도 춘천·원주·횡성·평창이다. 지난 8일부터 이틀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경보가 발령돼 있다.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37곳은 ▲서울 양천·강서·구로·금천·동작·서초·송파구 ▲인천 미추홀·연수·부평·서구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안산·고양·구리·시흥·의왕·하남·용인·파주·이천·안성·김포·광주·양주·포천·연천·가평 ▲강원도 홍천·영월·정선·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아산이다.

산사태 예보는 해당 지역의 강수량과 토양의 수분 함유 정도를 나타내는 토양함수지수를 분석한 뒤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내려진다. 토양함수량이 80%에 도달할 때 산사태 주의보, 100%에 이르면 산사태 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