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尹정부 첫 ‘250만호+α’ 공급 대책 발표도 연기

입력 2022-08-09 10:5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중부지방 호우로 정부가 9일로 예정했던 ‘주택 250만호+α(알파)’ 공급 대책 발표를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이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이날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윤석열정부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호우 피해 상황이 커지면서 오전으로 예고된 발표 일정을 미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호우 상황을 보고받고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일원의 국도 3호선의 통행이 차단됐다가 응급 복구됐다. 철도는 경인선 오류동역 선로와 경부선 금천구청역 선로가 침수됐다가 복구가 완료돼 운행이 재개됐다. 항공은 피해 상황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