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도 멈췄다…서울시, 기록적 폭우에 따릉이 대여 중단

입력 2022-08-09 10:41
서울 시내에 따릉이가 세워져 있다. 뉴시스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8일부터 내린 기록적 폭우로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짐에 따라 따릉이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운행 중단은 서울시 3단계 비상근무가 해제될 때까지다.

따릉이 이용약관에 따르면 우천·폭설을 포함한 기상 사태 악화 등 비정상적인 상황 또는 상기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따릉이는 반납은 정상 가능하나 대여는 불가능한 상태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폭우가 내림에 따라 따릉이 대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따릉이 어플리케이션 캡처

한국영 한국시설공단 이사장은 “따릉이 운행 중단으로 따릉이 이용 시민에게 불편이 예상되지만 재난 상황으로부터 이용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시행하는 조치임을 감안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9일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서해5도에 100~200㎜다.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