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은 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성명을 냈다. 배광식 총회장과 권순웅 위기관리대응본부장은 “지구 생태계의 샬롬을 파괴하고 다음세대의 미래를 위협하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한국교회는 일본의 잘못된 결정과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민관 공조를 통해 이를 막는 일에 기도와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합동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수수방관하는 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복지 안식 회복을 위해 선한 관리자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명령에 역행하는 것이며 다음세대가 누려야 할 행복과 안녕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본정부는 이달 초부터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등 시설 건설에 착수했다. 도쿄전력은 빠르면 내년 4월부터 130만t에 달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