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1424m)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자리한 ‘천상의 화원’ 곰배령(1164m)은 약 16만5290㎡(5만평)에 달하는 곰배령은 드넓은 평원을 펼쳐놓고 있다. ‘곰이 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운 형상’이라 해 이름을 얻은 곰배령은
야생화 천국이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꽃대궐’을 이룬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가을까지 절정이다.
요즘 곰배령 야생화 군락지에는 동자꽃, 곰취, 둥근이질풀, 마타리 등 많은 야생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이라고 적혀있는 표지석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탐방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