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약 1500억원을 기부해 세운 동그라미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안 의원은 7일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영상에서 “동그라미재단은 제가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것들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동그라미재단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서 모든 분들이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영리 공익법인인 동그라미재단은 기술 연구개발과 창업 및 교육 지원, 연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동그라미는 ‘기회와 나눔의 선순환’을 의미한다.
안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한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 절반(1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며 이듬해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만들었다.
당시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여성운동계 대모로 불렸던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맡았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