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농심 잡고 PO 2R 직행

입력 2022-08-07 19:42 수정 2022-08-07 20:05

T1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

T1은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2패 +18)을 기록, 최소 2위 완주를 확정지었다. 농심은 3승13패(-18)로 9위가 됐다.

T1은 1세트를 쉽게 가져갔다. 농심이 무리하게 오브젝트 사냥을 노리자 뒤를 급습해 크게 포인트를 땄다. 21분과 28분, 내셔 남작 둥지에서 두번 연속으로 킬 파티를 벌인 뒤 게임을 마무리했다.

농심이 ‘비디디’ 곽보성(사일러스)의 활약으로 한 세트를 따라붙었다. 농심은 T1이 1-3-1 스플릿으로 전환하려고 할 때마다 미드에 있는 상대 본대를 물어 득점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의 힘으로 게임을 끝냈다.

T1이 뒷심 싸움에서 앞섰다. ‘페이커’ 이상혁(아지르)이 곽보성(아리) 상대로 라인전 솔로 킬을 따내 스노우볼을 만들었다. 시종일관 게임을 리드한 T1은 무리하게 쌍둥이 포탑을 공략하다가 한 차례 몰살당하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전열을 재정비한 뒤 미드로 달려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