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화장장 찾아 현은경 간호사 추모…“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

입력 2022-08-07 14:19
권성동 원내대표와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강원도 원주 화장장을 찾아 지난 5일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다 숨진 현은경 간호사를 추모하며 “고인의 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주 화장장에서 고 현은경 간호사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이천 병원 화재 당시 투석 환자들의 대피를 위해 각별한 헌신을 보여주셨고,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희생을 하셨다”면서 “고인을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고인은 마지막까지 환자의 손을 놓지 않은 숭고한 책임 의식과 희생 정신을 보여주었다”며 “의사자 지정을 통한 국가적 예우는 남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 사고로 현은경 간호사와 환자 4명 등 총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했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면서 “비극적 사고의 반복을 막기 위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