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안 펴져 추락… 단양서 잇따른 패러글라이딩 사고

입력 2022-08-06 14:12
패러글라이딩.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

충북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하루에 2건 잇따라 발생했다.

6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7분쯤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30대 남성 등 2명이 탄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던 중 10m 아래 숲으로 추락했다.

이륙 당시 날개가 제대로 펴지지 않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다리를 다친 30대 남성은 닥터헬기로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37분쯤 사평리의 활공장에서 50대 여성 2명이 탄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다 나무에 걸렸다.

이 사고로 균형을 잃고 넘어진 50대 여성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 2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휴가철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관련 사고도 늘고 있는 만큼 비행 전 안전 점검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혜진 인턴기자